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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국내괴담99

(기묘한이야기) 결혼 최근 민수는 여자친구인 미나와 헤어졌다. 이유는 바람기 많은 여자친구 미나 때문이었다. 여자친구는 매번 다른 남자와 술을 마셨으며, 술에 취해선 다른 남자의 등에 업혀있기 일쑤였다. 여자친구는 집안에 돈도 많았고, 얼굴도 예뻐서 부족한 점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매번 남자가 주변에 파리마냥 꼬이는 스타일이었다. 본인은 절대 남자와는 아무일도 없었고 그 부분은 확실하다고 했다. 하지만 절대 믿을 수가 없었다. 여자친구는 연예인마냥 예뻤기 때문이다. 길거리를 지나갈 때마다 여자친구는 연예기획사의 명함을 받는다거나 번호를 따이는 일이 다반사였기 때문에 절대로 민수는 안심할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예쁜 여자친구의 얼굴에 반해 프로포즈를 하였지만 나중에는 이것이 오히려 민수의 애간장을 녹이는 문젯거리가 되고 만 것.. 2023. 4. 27.
(기묘한이야기) 짝 윤미가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최근 특이한 미신이 돌고 있다. 그 미신의 내용은 이러했다. 자정을 넘기고 동이 트기 전 입에 칼을 물고 불이 꺼진 화장실로 들어가 거울을 보면, 거울 속에서 미래의 배우자가 보인다는 내용이었다. 다들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그러다가 같은 반에 있는 수진이가 야심한 시각에 미신대로 했더니 정말 미래의 자기 짝이 보였다는 것는 경험을 늘어놓고 난 후로 이 주술이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수진이는 심지어 굉장히 잘생긴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며 벌써부터 기대를 했다. 수진이의 말을 들은 일부 아이들은 수진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런 것을 굳이 해야하냐고 하였지만 비싼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창피함과 뻘줌함만 감수하면 되는 것이어서 이 일종의 의식을 시도하고자하.. 2023. 4. 27.
(기묘한이야기) 팬클럽 서울 명동에 위치한 모 여고에서 유명한 단짝 5명이 있었다. 이들은 서로 생긴 것도 비슷비슷하였으며 취향도 비슷했다. 그래서 다섯명이서 항상 붙어다녔다. 이 소녀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해서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왔는데, 중에는 같은 유치원을 다니던 아이들도 있었다. 이들은 어느새 십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하면서 어느덧 서로가 비슷해져 있었다. 어느새 얼굴도 쌍둥이에 가까워질만큼 닮았다. 비슷한 음식을 먹으며 같은 취향을 가져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얼굴은 다섯이 정말로 닮았다. 각각 미나, 윤정, 세미, 은희 그리고 아연, 이렇게 5명이었다. 어느날 아연이가 돈까스를 먹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자 나머지 넷도 서로 돈까스를 먹고 싶었다고 하면서 아연이의 의견에 공감하여 단체로 돈까스를 먹으러 갔다. .. 2023. 4. 27.
(기묘한이야기) 밤 골목의 귀신 최근 서울 S동의 한 골목길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괴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더니 원래 내용보다 부풀대로 부풀어서 그 동네 사람들은 다 알 정도가 되었다. 이제는 소문 뿐만이 아니라 N포털 사이트에 목격담까지 속속들이 올라오면서 진위여부를 떠나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택시기사 괴담에 버금가는 괴소문'이라고 취급 될 정도였다. 그것은 둘째치고, 이 동네에는 고등학교 하나가 있었는데 불량한 아이들이 모여있는 소위 '꼴통학교'였다. 이 학교의 불량배들은 골목을 무리지어 걸어가며 지나가는 아이들의 돈을 뜯거나 담배심부름을 시키는 등 악명 높기가 그지없었다. 이들의 범죄 대상은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 골목길은 불량한 양아치 학생들 때.. 2023.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