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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국내괴담99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불청객 약속도 없고 할 것도 없는 날이었다. 집에서 빈둥거리며 TV를 보고 있었다. '띡~띡~띡~띡' 뭐지? 누군가 비밀번호 도어락을 열고 있었다. 곧 문이 열리더니, 이상한 남자가 서있다. "뭐..뭐죠?" 난 너무 당황스러웠다. "아...죄송합니다. 저희 집인줄 알았네요. 실례했네요. 죄송합니다!" 난 또.. 다행이다. 난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 강도나 성폭행범인줄 알았지 뭐야.. 2024. 2. 12.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마을의 비밀 아이를 갖게 해준다고 소문난 마을이 있었다. 무조건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마법에 걸린 날 가면 효과가 몇배로 커진다고 한다. 여자 쪽 몸도 문제이면 모르겠으나, 남자 쪽이 문제가 있는 경우는 무조건이라고 했다. 둘은 겉으로는 관리를 꾸준히 해서 본래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였으나, 몸까지 그러하진 않을 것이다. 더더욱이 여자는 임신이 가능한 시기가 정해져있으니까 말이다. 마흔이 훌쩍 넘어 반백이 가까운 나이에 결혼했고, 아이를 가지기 위해 여러 노력을 거듭하였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지영이와 남편인 수호는 지영의 생리일에 맞춰 휴가를 낸 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용하다는 마을로 향했다. 남자야 그렇다치고 지영이의 마음이 더 급했다. 사업가이자 일벌.. 2024. 1. 3.
(연쇄살인범) 간 빼먹는 북한의 연쇄살인마 박명식 우리나라에는 과거 많은 연쇄살인범이 있었습니다. 북한은 어떨까요? 엄격한 통제로 관리되는 북한에서도 이런 일이 없진 않았습니다. 1990년 4월부터 시작돼서 10월 사이, 10대 청소년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입니다. 체포된 범인은 박명식이라는 중년의 남성... 이 남자는 총살돼서 재판하고 얼마 뒤 바로 뒤집니다. 왜 이런 정신나간 짓을 벌였을까요? 이름: 박명식 국적: 북한 출생: 1951(북한 신포) 사망: 1991. 10.(총살) 배경 아시다시피 북한의 내부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박명식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박명식은 신포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동료의 말에 따르면 박명식은 소.. 2023. 12. 13.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권태 "엄마, 밥 주세요.." 배가 고프다. "유미가 배가 고픈 모양이구나. 어서 밥 먹으렴." 나는 엄마가 밥을 주자 허겁지겁 먹었다. 엄마의 눈이 슬퍼보인다. 요즘 영 기분이 좋지 않다. 가족들이 예전 만큼 행복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다. 예전에는 그래도 나를 보면 다들 즐거워했는데.. 엄마, 아빠는 결혼할 때만 해도 서로 좋다고 난리였지만, 이제는 각방을 쓴 지 오래였다. 집에 들어오면 소리부터 질러댔다. 엄마, 아빠가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아듣진 못 했지만 나도 나름 눈치라는 것이 있어 어느 정도 이해는 갔다. "악!! 당신 정말 싫어!" "나도 당신 지긋지긋해!" 앞에 무슨 말을 하였지만, 말이 너무 빨라 알아듣지 못 했다. "이제 끝이야. 헤어지자고!" 엄마, 아빠 심하게 싸웠다. 그리고 다음 날.. 202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