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간 빼먹는 북한의 연쇄살인마 박명식

우리나라에는 과거 많은 연쇄살인범이 있었습니다.
북한은 어떨까요?
엄격한 통제로 관리되는 북한에서도 이런 일이 없진 않았습니다.
1990년 4월부터 시작돼서 10월 사이, 10대 청소년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입니다.
체포된 범인은 박명식이라는 중년의 남성...
이 남자는 총살돼서 재판하고 얼마 뒤 바로 뒤집니다.
왜 이런 정신나간 짓을 벌였을까요?
 

사진은 실제 사건과 무관한 참고 사진입니다.

이름: 박명식
국적: 북한
출생: 1951(북한 신포)
사망: 1991. 10.(총살)
 
배경
아시다시피 북한의 내부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박명식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박명식은 신포의 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동료의 말에 따르면 박명식은 소심했다고 합니다.
 
연쇄살인이 벌어지기 몇년 전
박명식은 간경변에 걸립니다.
이걸 치료하려고 함흥에 있는 유명한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병세가 위중해서 차도는 없었습니다.
고통은 더욱 심해져 갔죠.
그러던 박명식은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용한 무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동료에게 듣게 됩니다.
북한에서는 종교적 주술행위가 불법이었기 때문에 공장 동료는 은밀하게 알려주죠.
박명식은 무당을 만나게 됩니다.
살고 싶은 욕망이 컸던 박명식은 무당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처음 무당은 박명식의 간청을 거절하지만 불쌍해보였는지 알려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치료법이라는 것이 참 끔찍합니다.
 
"사람 간이 유일한 약이야."
 
산 사람의 간을 꺼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반드시 살인이 동반돼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박명식은 망연자실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
잊으려고 하지만 간경변은 점점 악화되어 몸이 아파서 참을 수가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박명식은 결심합니다.
어차피 앓다가 죽을 거 뭐라고 해보자구요...
 
살인
박명식은 시골의 공유농장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일하라고 파견된 14세에서 17세 되는 학생들을 찾으려구요.
어느날 박명식은 기숙사에 쳐들어가서 자고 있는 15살된 소녀의 입을 먹고 복부를 칼로 찌릅니다.
그리고 소녀를 끌고 나옵니다.
짖어대는 개가 있어서 무서웠지만 박명식은 도망칩니다.
 
며칠 뒤 근처 농장의 한 농부가 처참하게 훼손된 다른 학생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그 몰골이 너무 처참해서 농부는 기절해버립니다.
신포시 경찰에서는 조사를 실시하지만 단서가 없습니다.
대신에 일부 사람이 이건 귀신의 짓거리라고 얘기를 합니다.
며칠이 지났습니다.
20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훼손의 형태가 이전 학생 시체와 굉장히 유사했습니다.
 
경찰은 무능하였고, 기술도 허접하기 그지없었죠.
그와중에도 박명식은 계속 인근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며 9명의 사람을 더 죽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공포에 질렸고, 밤이되면 아무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최후
1990년 10월의 어느날
박명식은 농장 근처를 여행 중이던 13번째 학생을 납치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패했고, 학생은 달아나 버렸죠.
그런데 그 장면이 한 시민에게 목격되었고 곧바로 체포되어 경찰서로 끌려갑니다.
박명식은 심문을 받게 되었고, 이 미친 방법을 알려준 무당도 체포됩니다.
 
박명식에 대한 재판은 다음해인 1991년 10월 중순에 열립니다.
박명식은 죄를 인정하였고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그리고 같은 달에 총살됩니다.
이 방법을 일러준 무당은 15년간 범죄자 군락(뭔지 잘 모르겠습니다..)에 감금되게 됩니다.
형기를 다 마치고 2006년에 석방됐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고 하는데 이후에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Park Myung-sik - Wikipedia

Park Myung-sik - Wikipedia

 * 본 내용은 위키백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