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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국내괴담/도시괴담

(도시괴담) 초고속 할머니

by 세모세모뚱이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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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는 회사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차를 탔다.

 
"아,더워 그런데 날씨가 왜 이 모양이야?"
 
민수는 투덜거리며 차를 타고 시동을 걸었다.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아무도 없는 도시를 보니 민수는 좋지않은 기분이 들었다.
민수의 예감대로 천둥이 치며 곧 비가 쏟아져오기 시작했다.
민수는 더위에 비 때문에 창문을 열 수 없어 더욱 더 짜증이 났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도로를 달리던 민수에게 인도에서 우산도 안쓰고 걸어가는 할머니가 보였다.
민수는 주위도 오싹한데 길을 걷는 할머니와 같이 있으면 조금 이상한 기분이 덜하지 않을까하고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차를 멈추었다.
 
"할머니,비도 많이 오는데 감기 걸리 시겠어요.어서 제 차에 타세요."
 
"아니야.차는 느린데, 내가 갈 길은 멀다우...이따 또 보세.후후"
 
할머니는 기분나쁘게 민수를 비웃는 것 같았다.
빠른 차를 마다하고 굳이 걸어가겠다니 민수는 할머니가 감기나 걸리고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어느 덧 집 앞에 다다랐다.
민수는 차에서 내려 집으로 가기위해 엘리베이터를 눌렀다.
 
[띵!]
 
엘리베이터가 열렸다.
민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후후,젊은이 차는 느리다고 했지?아까부터 기다리고 있었어.신선한 피를 구하는 중이였는데.빨리 다니려면 피가 많이 필요하니깐.히히 오늘은 젊은이가 우리 집에 와 주어야 겠구만.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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