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범죄, 해외미제) 끝내 미제로 남은 클리블랜드 연쇄토막살인사건

오늘 글에서 다룰 이야기는 미국에서 발생했던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1930년대 벌어진 이 사건의 피해자들은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모두 같은 유형으로 토막살해되었습니다.

상/하반신이 분리되었으며, 참수된 형태였습니다.

사인은 토막내는 것 그 자체가 원인이었습니다.

사전에 죽이고 몸을 토막낸 것이 아니라 산 채로 사람을 잡아서 토막을 냈다는 소리입니다.

정말 끔찍한 일이었죠.

 

무슨 일이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세내용

클리블랜드 토막살인마의 짓거리로 추정되는 살인 수는 12건 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 이상일 수도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만...

여하튼 1935년에서 1938년 사이에 발생한 피해자가 최소 열둘이라는 소리입니다.

피터 메릴로가 이끄는 일부 수사관들은 13명 또는 그 이상의 피해자가 클리블랜드에 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 토막 살인마의 짓으로 보이지만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추정 피해자는 호수의 여인으로 불리는 시신으로 1934년 9월 5일에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로버트 로버트슨이라는 남성의 시신이 1950년 7월 22일에 발견되었는데, 이 역시 토막살인마의 짓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토막살인마의 피해자는 신원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부랑자들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예외였습니다.

피해자 2번과 3번 8번은 각각 에드워드 안드라씨, 플로렌스 포릴로, 정확하진 않지만 로즈 왈라스라는 인물들로 추정됩니다.

에드워드와 플로렌스는 각각 지문을 통해 신원이 확인 되었고, 로즈의 경우에는 치과 치료 기록을 통해서 신원이 확인되었죠.

피해자들은 대 기근 동안 가난해진 사람들로 살인마에게 쉬운 사냥감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대다수가 워킹 푸어로 제대로 된 집이 없었으며 빈민촌이었던 클리블랜드 같은 판자촌에서 지냈습니다.

 

클리블랜드 살인마는  피해자의 머리를 자르고 온 몸을 토막내는 수법을 썼습니다.

두동강이 난 몸에선 장기가 쏟아져 내릴 정도였죠.

대부분의 남성피해자의 성기는 절단되어있었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몸에 화학적 실험을 당한 듯이 보였는데, 화학약품에 의한 것마냥 피부가 벌겋게 달아올라있었고 거칠게 가죽처럼 되어있었습니다.

그건 그나마 상태가 발견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시신에 한해서였고 대다수의 피해자는 죽은 지 한 참 뒤에나 발견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거의 1년만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때라면 금방 체포가 되었겠지만 이 토막살인마가 설치고 다닐 때는 과학수사 수준이 허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해사자의 신분 확인을 잘 할 수가 없었겠죠.

특히 사체가 참수당한 형태여서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잘려나간 머리들은 거의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공식적인 살인기간 동안 전문 수사 단체 "언터쳐블"의 리더인 엘리엇은 클리블랜드의 공공 안전 감독으로 활동합니다.

엘리엇의 지휘는 경찰보다도 높았으며, 소방서 등의 보조를 받을 수도 있었어요.

엘리엇은 주요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와 체포 활동에 임했습니다.

그 인물은 프란시스 스위니 박사 등이 있었죠.

엘리엇은 판자촌에 대한 엄격한 수색을 실시해서 지문을 채취합니다.

거주가 불분명한 건물들은 불태워버립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지문을 확보해서 쉽게 희생자를 파악하고 희생이 될 가능성을 낮추려는 의도였습니다.

살인도 멈추구요.

 

나흘 뒤인 1938년 8월 22일

엘리엇은 치밀한 작전을 수행합니다.

2인 6개 탐색조를 클리블랜드 전역에 배치합니다.

복장은 소방 안점 점검을 하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범인이 쫄고 튀거나 증거를 은닉할 수 있으니까 그만큼 철저했야

피해자의 데스마스크

하는 것이죠.

조사를 하는 동안 도움이 될 만한 새로운 정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조사를 통해 사람들은 도심 지역의 환경이 얼마나 열악하고 더러운지만 알게 되었습니다.

탐색조가 발견한 것이라고는 수백 세대에 이르는 세대가 화장실이나 수도시설도 없이 불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재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토막 살인마 놈이 엘리엇을 자극합니다.

사체 2구를 시청에 있는 엘리엇의 사무실에서 버젓히 보이는 곳에 갖다 놓은 것입니다.

나중에는 엽서까지 보내며 도발을 하죠.

엘리엇은 머리 끝까지 분노가 치밉니다.

 

피해자 목록

 

많게는 20명에서 40명까지도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만 공식 피해자는 12명입니다.

호수의 여인까지 합치면 13명으로 여겨집니다.

그 중 3명의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나머지 6명의 남자는 신원미상이고 여자는 4명이 신원미상입니다.

 

1. 에드워드 앤드러시

에드워드 앤드러시

에드워드 안토니 앤드러시는 29살은 청년으로 1932년 9월 23일 잭애스 언덕의 한 도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은 이스트 49번길 막다른 곳에서 킹스베리 런으로 접어드는 장소였습니다.

앤드러시의 머리는 절단돼서 몸 주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몸은 성기가 절단되어 있었고, 양말만 신겨진 상태였습니다.

검시관이 또 발견한 것은 손목에 줄이 감겨있다가 탄 자국이 이었습니다.

사인은 절단으로 인한 과다 출혈과 쇼크였습니다.

죽은 지는 이틀에서 사흘 정도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에드워드는 클리블랜드의 유해는 정신병원의 한 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에드워드는 생전 뚜렷한 직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재정적인 뒷받침도 없는 걸로 보였습니다.

 

2. 존 도 1

참수된 백인 남성입니다.

이스트 49번길과 프라하 가의 막다른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앤드러시의 옆에 있었습니다.

신원은 밝혀지지 않아 존 도 1라는 가명이 붙었습니다.

몸에는 기름이 발라진 후 불이 붙여진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 덕분에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죽처럼 되어버렸죠.

체모가 면도되고 불 태워진 흔적이 있었습니다.

 

3. 플로렌스 포릴로

플로렌스 포릴로

플로렌스 제네비에이브 포릴로는 44살의 여성으로 클리블랜드의 이스트 20번길 2315에서 2325 사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플로렌스는 토막난 상태로 종이로 감싸여 망태에 담겨 있었습니다.

머리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검시 결과 사망원인은 목이 잘린 것이었습니다.

 

4. 존 도 2(문신한 남자)

문신한 남자(The Tattooed Man)

참수된 남성의 시체가 1936년 6월 5일 뉴욕 센트럴 기찻길과 니켈 플레이트 로드 기찻길 사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니켈 플레이트 로드 경찰 건물 앞에 있는 오래된 화물 창고 옆이었습니다.

사망한 남자의 머리는 셰이커 헤이츠 고속 수송선 철로에서 추가로 발견되었습니다.

 

희생한 남자의 몸은 발가벗겨진 상태였고, 훼손되진 않았습니다.

잘려나간 머리만 1500피트 정도 떨어져 발견된 상황이었습니다.

주변에 혈흔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다른 곳에서 살해된 뒤에 옮겨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역 직원의 말에 따르면 잘려진 머리가 오후 3시까지는 부근에 없었다고 합니다.

목격담에 따르면 캐딜락 최신형이 범죄 현장에서 그날 밤 오후 11시 쯤에 발견됐다고 하죠.

 

머리는 첫번째와 두번째 경추 사이에서 절단 돼 있었습니다.

몸에서 약이나 알콜을 섭취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죽기 전에 고문이라든지 결박됐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특징으로는 몸에 6개의 문신이 있어서 문신한 남자라고 예명이 붙었다는 것입니다.

 

5. 존 도 3

1936년 7월 22일

심하게 부패된 머리가 없는 백인 남성의 시체가 클리블랜드 서편의 브루클린 지역의 빅 크릭에서 발견됩니다.

이 시체는 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시체입니다.

경찰은 이 구역의 전반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끝에 남자의 머리를 발견합니다.

그 당시에는 이미 부패하여 두개골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추가적으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피투성이의 싸구려 옷이 주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남자의 시체 밑으로는 상당량의 출혈이 있었던 걸로 보였습니다.

피는 땅으로 스며들어 마른 지 오래였습니다.

이것을 통해 남자는 위와는 달리 발견된 장소에서 살해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옷을 통해 가난한 피해자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치도 노숙자들이 살고 있는 캠프로 보였죠.

피해자는 철길 근처에서 배회하는 부랑자로 보였습니다.

부패가 심각했기에 지문 채취는 불가능했습니다.

머리는 이미 썩어 문드러진 상황이었습니다.

실종자 중 명단을 찾았지만, 특정되는 인물은 없었습니다.

 

이 신원 미확인의 남자는 존도 3이 됩니다.

 

존도 4

반 토막난 노숙자 시체가 발견됩니다.

인근 웅덩이에서는 종아리에서 절단된 다리 한 쪽이 발견되었습니다.

흉부는 분리돼서 영안실로 보내졌습니다.

검시관은 시체를 확인했습니다.

3, 4번 경추 사이와 요추 사이에서 절단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인근에서는 남자가 쓴 것으로 보이는 피 묻은 모자가 발견됐습니다.

남자의 옷인 파란색 작업 셔츠에는 피가 묻어있었고 신문지에 감싸져서 개울 둑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소방대원은 개울의 물을 다 빼내서 신체의 다른 부분을 찾기 위한 수색을 펼쳤습니다.

머리는 발견되지 않았고, 몸은 누구의 몸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피해자의 신장과 위는 제거된 상태였습니다.

고환도 없는 상태였죠.

검시관은 머리 절단을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신원 불명의 남자는 존도 4가 되었습니다.

 

제인 도 1

1927년 2월 23일 신원 미확인의 여성의 상반신이 156번 도로 유클리드 해안가로 떠밀려 옵니다.

다리와 팔 머리는 없었습니다.

상반신은 떠밀려 왔지만, 없어진 부위들은 물에 잠긴 것으로 보였죠.

3달이 지나서 이스트 30번 도로의 해안가로 상반신의 아래부분이 떠밀려옵니다

팔은 관절이 탈골되어 있었습니다.

머리와 목도 부러져 있었죠.

몸에는 칼로 찌른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피해자의 흉막에서는 자갈과 물이 검출되었습니다.

사인은 공식적으로 불명이었습니다.

 

제인 도 2

제인 도 2

로즈 왈라스

1937년 6월 6일

로레인 카네기 교 아래에서 8번째 피해자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헤진 마대에 신문지와 담긴 채로 눕혀져 있었습니다.

반은 이미 백골화가 진행되었고, 사망한 지 1년 정도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역시 이전의 시체처럼 머리가 절단되어 있었고, 갈비뼈가 없었습니다.

여성의 신원은 조심스럽게 매춘부였던 40세의 로즈 왈라스로 추정됐습니다.

로즈는 술집에서 실종된 여성이었습니다.

하지만 둘을 연관지을 직접적 증거는 없었습니다.

로즈는 1936년 8월 21일 이후로 행적이 묘연하다는 것이 정확적인 증거가 될 뿐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었기에 제인 도 2가 되었습니다.

 

존 도 5

1937년 7월 6일

남성 상반신의 윗부분과 허벅다리 두 쪽이 닭모이 마대에 담긴 채로 클리블랜드 플라츠 아래의 쿠야호가 강에서 떠다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심장을 포함한 기타 장기가 없는 상태였고 머리도 잘려있었죠.

남자는 존도 4가 됩니다.

 

제인 도 3

1938년 4월 8일 한 여성의 다리가 쿠야호가 강에서 발견됩니다.

그로부터 대략 두 달 뒤엔 5월 2일 2개의 마대가 발견되는데 반토막난 여성의 상반신이 담겨있었죠.

허벅지와 발은 강에서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머리와 팔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몸에서는 모르핀이 검출되었습니다.

 

제인 도 4와 존 도 6

1938년 8월 16일

토막난 여성의 몸 하나가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됩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부근의 어느 길가였습니다.

발견한 사람은 고철을 모으는 사람이었습니다.

시체는 마대와 종이, 판지에 싸여 있었습니다.

예전 시체들과는 달리 몸과 함께 머리와 손 모두가 발견되었습니다.

대신 피해자의 머리는 멀쩡한 상태는 아니었고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그날 존 도 6의 시체도 발견됩니다.

존 도 6의 몸통은 클리블랜드 한 호수에서 발견됩니다.

엘리엇 네스의 사무실에서 보이는 곳이었죠.

다른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머리는 없었고 신원도 알 수 없었습니다.

등에는 칼자국에 있었습니다.

사지의 관절은 모두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검시관은 사망 원인을 미상으로 하였으나, 타살이 의심되는 것으로 적어놓았습니다.

 

유력 피해자

1934년 9월 5일

한 여성의 몸통 아래 부분과 허벅지가 무릎에서 절단된 상태로 브라테나흘 동부의 에리 호수에 떠밀려왔습니다.

추가 조사를 통해 토막난 신체의 일부가 더 발견되었으나, 머리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체는 호수의 여인이라는 별칭이 붙게 됩니다.

여성의 복부에는 자궁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흉터가 발견되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꽤 흔한 일이어서 신원을 특정할 정도가 되진 않았습니다.

여성의 시체가 발견된 이후로 몇몇 사람들이 해당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를 물가에서 보았다는 제보를 하였습니다.

어떤 어부들은 머리로 보이는 걸 봤다고도 하였죠.

 

호수의 여인은 거의 제인 도 1과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두 시체의 피부에서는 치아염소산칼슘이 검출됐습니다.

사체의 부패를 가속화하려는 범인의 술수로 보였죠.

하지만 사용을 잘못하였는지 오히려 사체의 부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로버트 로버트슨

1950년 7월 22일

41세의 로버트 로버트슨이 클리블랜드의 데이븐포트가 2138에서 발견됩니다.

경찰은 고의적으로 머리를 절단한 것으로 보이는 이 시체가 사망한 지 6주에서 8주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클리블랜드 토막범의 다른 피해자의 특징과 같았습니다.

로버트는 가족들과 떨어져서 범죄를 저지르고 다녔으며 사회 가장자리의 열악한 환경에서 술에 찌들어 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로버트의 사망과 클리블랜드 토막 살인마의 연관을 짓는 보도가 널리 되었으나, 경찰에서는 무관한 사건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다른 사건들

1921년에서 1942년 사이에 9건의 살인사건이 있었고 8명의 신원은 파악됐습니다.

사체는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부근에서 토막난 채 진창에 빠져있는 상태로 철길 주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소위 늪의 살인이라 불리는 이 살인들은 토막살인마의 추가 피해자로 여겨졌습니다.

대부분은 피해자의 상태가 클리블랜드 피해자와 유사했거든요.

두 지역의 피해자 모두 볼티모어와 오하이오 라인이 연결되는 곳이었고 클리블랜드 조사관이었던 피터 메릴로를 납득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지역의 살인들이 연관이 있다구요

 

1936년 7월 1일

펜실베니아 뉴캐슬 지역의 화물열차 안에서 머리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1940년 5월 3일

3구의 시신이 맥키스 록스 주변의 화물열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클리블랜드 살인마 피해자들과 역시나 유사한 훼손 형태가 눈에 띄었습니다.

진창에 빠진 토막난 시체들이 1921년에서 1934년 사이..

그리고 1939년에서 1942년에 발견되었습니다.

 

블랙 달리아 살인사건의 범인?

1938년 12월 어떤 미친놈이 엘리엣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전에 블랙 달리아 살인사건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https://ddung2surbanlegend.tistory.com/103

(미제사건) 블랙 달리아 사건

자기가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와서 여성을 죽이고 그 머리를 로스 앤젤리스에 묻었다는 내용입니다.

편지 속에서 남자는 스스로를 DC라고 하였습니다.

DC는 척추지압사(Doctor of Chiropractic)의 두 문자입니다.

조사 결과 동물 뼈다귀가 발견됐습니다.

 

10년 후..

엘리자베스가 살해됩니다.

내용은 예전에 말했던 것과 같습니다.

경찰당국에서는 이 미친놈의 조롱하는 듯한 자백이 블랙 달리아 사건과 연관이 있을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왜냐면 살해 수법이 비슷했거든요.

시체 토막 등이 유사했죠.

사망한 엘리자베스는 토르소 살인마의 시체가 그러했듯 시체를 깨끗이 닦인 것으로 보였으며, 흉기로 도축용 칼이 쓰인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유사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참수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토르소 살인마의 가장 큰 특징이 머리 절단인데 엘리자베스는 머리가 멀쩡했죠.

더욱이 살인 사건이 편지를 받은 지 거의 10년 뒤에 발생했다는 점이죠.

정황 증거는 있었지만 둘을 연관지을 직접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용의자

경찰은 9,100여명의 사람들을 수사했습니다.

토르소 살인마를 찾기 위해서였죠.

조사 결과 두 명의 주요 용의자가 나왔습니다.

프랭크 돌레잘과 프랜시스 스위니라는 인간들이었습니다.

 

1939년 8월 24일, 52살 먹은 클리블랜드의 주민 프랭크 돌레잘이라는 인간이 있었습니다.

이 당시 이 인간은 플로렌스와 살고 있었고 에드워드, 로즈와도 아는 사이였습니다.

그러다가 플로렌스 살인 건으로 체포되었습니다.

프랭크는 후에 쿠야호가 감옥에서 사망했는데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있습니다만 후에 연쇄 토막 살인과는 무관함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주요 용의자는 프랜시스 에드워드 프랭크 스위니 박사라는 사람으로 제1차 세계대전의 참전용사입니다.

프랜시스는 의무 부대에 있었고 절단수술을 시행하였죠.

그러다가 독가스 공격에 피해를 입어 신경에 손상을 입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프랜시스는 불안과 우울감으로 술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그건 전쟁을 치르고 얻은 트라우마 때문이었습니다.

1929년부터 폭음을 하기 시작한 프랜시스를 보고 질린 부인과 1934년에는 이혼을 했습니다.

 

엘리엇은 프랜시스를 심문하였습니다.

심문 전부터 프랜시스는 술에 찌들어서 호텔방에서 3일 동안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프랜시스는 두 번의 거짓말 탐지기를 통과하지 못 했습니다.

두 테스트는 전문가였던 네오나르드 킬러(Keeler)에 의해서 치러졌는데, 네오나르드는 엘리엇에게 프랜시스가 범인이라고 말한 사람이었죠.

하지만 엘리엇은 은연 중에 느끼고 있었습니다.

프랜시스를 성공적으로 기소할 수가 없다는 것으로 말입니다.

특히 프랜시스는 엘리엇의 정적 중 하나였던 하원의원은 마틴 스위니의 사촌 중 한 명이었습니다.

마틴은 공개적으로 엘리엇이 범인 체포에 실패할 거라고 비난한 적이 있었죠.

 

프랜시스가 기관에 헌신하면서부터는 아예 프랜시스에 대한 말조차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프랜시스는 엘리엇과 가족들을 위협하는 엽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 협박은 집요해서 프랜시스가 참전용사 병원에서 죽고 나서야 끝이 났습니다.

 

프랜시스는 유력한 용의자이긴 했지만 증거는 거의 정황적 증거뿐이었습니다.

1929년 프랜시스는 외과 레지던트로 킹스베리 런의 성 알렉시스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프랜시스는 또한 병원이 위치한 그 거리에 사무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1934년에는 에밀 프로넥이라는 사람이 프랜시스가 자기에게 약물을 먹이려 했다고 주장한 적도 있었습니다.

에밀의 주장은 묻혔습니다.

왜냐면 에밀이 그 다음날 어느 건물인지를 짚어내지 못했거든요.

다른 약물 피해자를 찾는 도중에 프랜시스의 사무실이 검시관의 사무실 옆이라는 것을 경찰이 알아냅니다.

거기는 에밀이 억지로 약을 맞았다고 주장한 곳이었습니다.

프랜시스는 영안실에서 이 짓을 했다고 합니다.

영안실은 아무래도 깨끗하고 살인을 저지르기 편한 장소니까요..

 

프랭크와 프랜시스 외에도

당국은 윌리 존슨이라는 아프리카계 흑인 남성도 용의자로 보았습니다.

이 남성은 1942년 6월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는 사람이었죠.

윌리는 19살의 마가렛 프란세스 윌슨의 몸통이 담긴 캐리어를 버린 살인범으로 한 소녀에게 지목됩니다.

마가렛의 머리와 두 팔은 주변 덤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두 다리는 윌리의 집에서 2주 뒤에 발견되었죠.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윌리는 로즈를 알고 있었고, 플로렌스와도 안면이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시관 사무엘 거버는 윌리가 유력한 용의자라고 하였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었습니다.

윌리는 여하튼 재판을 받아서 마가렛의 살인범으로 유죄를 선고 받았고, 오랜시간은 정신감정 후에 1944년 3월 10일 전기의자형으로 사망했습니다.

 

1997년 나온 이야기로는 토르소 살인마는 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각 사건이 다른 인간들에 의해서 벌어졌을 거라는 소리였죠.

그 이유는 항상 검시 결과가 일관적이지 않아서 였습니다.

피터 메릴로는 토르소 살인마가 기차를 이용하는 단기 체류자 였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범죄가 다 철길 주변에서 발생했기 때문이죠.

이것이 다른 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음에도 클리블랜드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왜 비슷한지를 설명해주는 듯 했습니다.

피터는 이 이런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노동자인 척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미국의 미세사건인 클리블랜드 연쇄토막살인사건

이 살인마의 정체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살인마는 이미 고인이 돼있을 것입니다.

아주 유명한 경찰관이었던 엘리엇 네스가 참여했습니다만..

범인 파악에는 실패하고 말았으며, 소문과 추측만 여전히 난무하고 있습니다.

 

 

 

Cleveland Torso Murderer - Wikipedia

Cleveland Torso Murderer - Wikipedia

* 본 내용은 위키백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