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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해외괴담/해외범죄

(해외범죄) 인간쓰레기의 범죄, 요제프 프리츨 친딸 감금 강간 사건

by 세모세모뚱이 2023.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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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 요제프 프리츨
2. 국적: 오스트리아
3. 출생: 1935. 4. 9.
4. 범죄: 아동학대, 과실치사, 각종 성범죄, 근친상간
 
발단
 
처음 시작은 별 거 없는 아버지의 도움 요청이었습니다.
문에 경첩을 달아야 한다는 것이 부탁이었죠.
엘리자베트는 지하로 내려가 아버지인 요제프가 작업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이 지하는 요제프가 집 안 뜰의 정원 아래를 몇달에 걸쳐 파놓은 것이었죠.
 
작업이 끝났습니다.
엘리자베트가 나가려고 하자 마취제가 섞인 듯한 천조각이 엘리자베트의 입과 코를 막습니다.
약에 취한 엘리자베트의 점점 눈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친딸이자 피해자인 엘리자베트 프리츨


끔찍한 범죄의 서막이었습니다.
엘리자베트는 어느날 아버지의 부탁을 도왔을 뿐이었습니다.
어느 누가 예측이나 했겠습니까..
자기가 도와서 열심히 만들어진 문이 본인을 성노예로 만들게 되리라는 것을요.
 
당시에는 이렇게 지하를 파는 일이 불법이 아니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오히려 지원금까지 주며 장려를 할 정도였으니까요.
엘리자베트의 집은 로워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곳으로 소련과 국경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냉전이 극에 달한 시기였기 때문에  지하에 핵 벙커가 있는 일이 이상한 일은 아니었죠.
 
요제프는 굴삭기까지 대여해서 정원 밑에 지하를 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헐리웃 블록버스트를 방불케하는 계획은 핵 대피소가 아니라 이 짐승같은 인간말종의 성욕해소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웃들은 뭔가 수상하게 여겼지만, 캐물을 수도 없었죠.
 
딸을 성노예로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계획까지 세운 요제프는 마지막 디테일까지 신경썼습니다.
콘크리트를 바르고 철골을 보강하여,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기계 쪽에서 일했던 요제프는 자기가 몸 담았던 회사까지 전화해서 이 지하감방을 열심히 만들어 나갔습니다.
딸인 엘리자베트를 가두는 문은 특수한 리모콘으로 작동하여, 요제프가 아니면 절대 열고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지하는 출입도 어려웠습니다.
이 지하던전 안으로 들어가려면 특수한 장치가 된 문을 8개나 통과해야만 내려갈 수가 있었습니다.
엘리자베트는 이 지옥에 갇혀버렸습니다.
 
지하에서의 삶
 
사람들을 속이는 것은 쉬웠습니다.
엘리자베트는 탈출시도를 하였으나, 매번 실패하였습니다.
 
이웃들은 엘리자베트가 보이지 않자 요제프에게 행방을 물었고, 요제프는 엘리자베트가 사이비교에 빠져 집을 나갔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죠.
실상은 보이지 않는 지하에서 살고 있었지만요.
 
24년이 넘는 오랜시간 동안 엘리자베트는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 공포라는 것은 습기, 쥐새끼들이 있었죠.
벽에서는 물이 흘러서 수건으로 막아야 했습니다.
계절이 바뀌며 오는 고통도 수반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추위, 여름에는 더위와 싸워야했습니다.
특히 여름 더위는 최악이었죠.
여름이 되면 지하는 습기 가득한 지옥의 사우나로 돌변했습니다.
 

요제프의 지하던전


엘리자베트가 지하에 갇힌 그 긴 세월 동안 냉전은 해소되어 베를린 장벽은 무너졌고, 휴대전화와 인터넷은 고도로 발달하였습니다.
 
하지만 엘리자베트에게 그건 그림의 떡같은 얘기일 뿐..
엘리자베트는 요제프에게 구속되어있었습니다.

요제프는 엘리자베트의 팔을 뒤쪽으로 묶어 쇠사슬로 고정했습니다.
그리고는 움직이지 못하도록 쇠기둥이 묶어놓았죠.
엘리자베트는 그 기둥에서 1미터도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점차 지나자, 팔에 감은 사슬을 풀어주고, 허리에 매는 것으로 약간의 자유로운 행동을 허락했습니다.
 
6개월이 넘게 흘렀습니다.
 
요제프는 어느날 웬일인지 딸의 허리에 감긴 사슬을 풀며 말했습니다.
 
"섹스를 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구나..."
 
요제프는 성욕이 몰아칠 때마다 엘리자베트를 하루에도 수차례 성추행과 강간을 했습니다.
엘리자베트는 한 세기의 1/4에 해당하는 긴 세월 최소 3천번을 넘게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 결과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7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거지같았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이 개막장 같은 녀석에게 엘리자베트가 각종 학대를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했죠. 
아이 일곱 중 셋은 지하에 머물면서 2008년 4월까지 햇빛도 보지 못했습니다.
제대로된 교육도 받지 못해 언어능력도 떨어졌습니다.
다른 셋은 다루기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엘리자베트가 밖에서 낳아온 자식으로 위장해 요제프가 본인의 아이로 입양합니다.
이런 이유로 부인인 로즈마리와 오스트리아 당국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근친 성폭행으로 낳은 아이긴 했지만, 엘리자베트는 엄연히 엄마였으므로, 자식들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마음 아팠습니다.
하지만 최소 아이들 중 일부라도 바깥 생활을 하며 지내는 것이 위안이 되었죠.
 
엘리자베트는 쌍둥이를 낳은 적이 있는데 그 중 하나였던 미카엘은 태어나자마자 죽었습니다.
미카엘은 호흡곤란을 겪다가 엘리자베트의 품에서 숨을 거두죠.
 
이때 요제프의 나이 66세였습니다.
 
요제프는 추후 미카엘의 죽음에 대한 과실치사를 부인하였으나, 후에는 인정하고 마이크의 시체를 소각로에 넣고 불태웠음을 실토하였습니다.
 
"저는 그냥 살아날 줄 알았습니다.“
 
요제프의 변명이었죠.
 
요제프는 지하에 갇힌 엘리자베트에게 억지로 편지를 쓰게하기도 했습니다.
누구한테 쓰는 편지인가 하니, 엄마인 로즈마리에게 보내는 편지였습니다.
본인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나, 아이를 돌보기는 힘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엄마를 안심시켰죠.
 
요제프는 엘리자베트와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하였습니다.
 
"내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너희는 영원히 지하에서 나가지 못 할 것이다."
 
"이 문에는 장치가 되어있다. 너가 나가려고 하면 전기충격이 간단다. 그리고 만약에 지하실을 탈출하려고 하면 독가스가 나가서 즉사하게 되지."
 
이런 식으로 말이죠.
 
또 반복적으로 엘리자베트를 때리고 발로 걷어찼습니다.
그리고 강간했습니다.
엘리자베트에게 폭력적인 하드코어 포르노의 장면을 연기하도록 하면서 자신의 더러운 성욕을 해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엘리자베트는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씻기지 않는 트라우마를 떠안게 돼버렸죠.
 
지시를 따르지 않는 엘리자베트를 벌주기 위해 요제프는 전기를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휴가를 떠날 경우를 대비해서 요제프는 지하에 냉장고를 설치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지하 전원을 차단하면 냉장고의 전원도 같이 끊겼습니다.
안 그래도 어두운 지하는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얼었던 음식물은 녹아내려서 내용물이 흘러내렸고 곤죽상태가 되어 축축한 지하감방의 환경을 더 끔찍한 지옥으로 만들었습니다.
엘리자베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소리내서 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엘리자베트는 처음 갇혔을 때 혼자였기에 5년 간은 거의 말을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말 상대라고는 요제프 뿐이었는데, 요제프의 목적은 성욕해소가 다였기 때문에 강간을 한 후 엘리자베트를 방치하였습니다.
제 정신을 유지한 게 용했죠.
그러다가 성폭행으로 인해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엘리자베트에게 이 아이들은 자신의 끔찍한 성폭행을 떠올리게 하는 트라우마였으나, 동시에 외로웠던 본인에게는 그토록 기다렸던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살 이유가 없던 스스로를 살게끔 하는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아이를 낳을 때 엘리자베트는 병원같은 제대로 된 시설해서 출산을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요제프가 마련해준 것이라곤 소독약 뿐이었으며, 더러운 가위와, 출산 관련 내용이 담긴 낡아빠진 1960년대 책들 몇개 뿐이었습니다.
 
드디어..
 
하루하루가 지옥같던 어느날...
엘리자베트의 시련이 끝나게 되는 날이 옵니다.
엘리자베트와 요제프 사이에서 태어난 큰 딸 커스틴이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된 것입니다.
예전같으면 죽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썼을텐데 무슨 일인지..
요제프는 커스틴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중환자실에 실려간 커스틴을 진찰하던 의사는 뭔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커스틴은 주민등록도 안 돼서 어느 기록도 찾을 수가 없었고, 치아상태는 치과진료를 한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커스틴의 엄마를 찾는다는 방송이 이어졌습니다.
커스틴의 생사가 위태로웠으니까요.
 
엘리자베트도 이 방송을 보고 있었습니다.
요제프에게 제발 나가게 해달라고 빌었죠.
무슨 영문인지 딸을 근 30년 동안 감금했던 요제프가 이를 허락합니다.
 
근데 사실은 요제프가 개과천선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본인이 연로해져서 로즈마리가 있는 집안과 엘리자베트 집안(?), 두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는 데에 힘이 부치게 된 것이 이유였습니다.
언제든지 기회를 틈 타서 적당한 핑계거리를 만든 후 엘리자베트를 지하에서 빼낼 궁리를 하고 있긴 했습니다.
이번이 그 기회라고 치고 주변사람들에게는 엘리자베트를 시켜 사이비교에 빠졌던 엘리자베트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타났다고 이야기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뻔한 술수에 넘어갈 멍청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딸을 방임한 죄로 엘리자베트를 아동학대로 기소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엘리자베트가 지금까지 있었던 천인공노할 암수범죄의 전말을 털어놓기로 합니다.
단, 조건이 있었습니다.
다시는 요제프를 안 만나겠다는 조건이 붙었죠.
 
결국 이 악마같은 사건의 내막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고 요제프는 재판을 받습니다.
그 와중에 요제프의 변호인은 요제프가 나름 헌신적인 아버지였다면서 말같지도 않은 변호를 합니다.
 
"지하 생활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엘리자베트는 막나가는 아이여서 언제 술과 마약을 할지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아버지인 요제프는 딸이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방법이 좀 과격하긴 하지만 가둬두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나름 요제프는 크리스마스에는 지하에 트리 장식도 해주고, 수족관을 설치했으며, 카나리아도 키우게 해줬습니다. 카나리아가 살아남은 것을 보면 지하 공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했습니다.
 
하지만 개소리는 개소리일뿐..
결국 요제프는 종신형을 선고 받습니다.
대신 최소 15년 이상을 보내면 가석방을 받을 수 있는 다소 가벼운 형량이었습니다.
 
후일담
 
아이들의 생활환경이 최악이었던만큼 모두 구조되었으나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습니다.
지하에서 자란 아이들은 빛을 못 봐서 후에 빛에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했죠.
 
위층에서 요제프와 로즈마리의 손에 자란 아이들이라곤 멀쩡하진 않았습니다.
요제프는 아이들에게 엄마인 엘리자베트가 너희를 버렸다고 거짓말을 하였으며, 숱한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근친상간의 유전적 결함이 모두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모두 엘리자베트와 요제프의 자식이었지만,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으므로, 지하 아이들과 위층 아이들의 사이는 어색하기 그지없었죠.
 
이 어색한 사이를 풀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데에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악몽같던 이 집은 경매에 부쳐져서 정신병 치료원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일부 허물자는 주민의 의견도 있었지만, 아파트로 개조되었죠.
 
요제프는 아동성범죄자들이 일반적으로 당하는 교도소 폭행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을 바꾸게 됩니다.
 
요제프를 인터뷰하였던 저널리스트에 따르면, 요제프는 여전히 반성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어느 집이든 들어가서 지하실을 가봐요. 거기엔 가족들이나 여자애들이 있을 겁니다."라는 미친 소리를 여전히 했죠.
 
그런 요제프의 건강이 최근에는 악화되어, 더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치매증상까지 보인다고 하네요.
 
요제프는 정신병원에서 복역중인데 일반 시설로 수감될 수 있는 해가 2023년이라고 합니다.
가석방을 위한 최소 15년을 복역한 해가 2023년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2023년이고 2024년을 앞두고 있으니, 일반 수용소에 있을 수도 있겠네요.
 
여하튼 엘리자베트 가족은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신원을 얻고, 일반인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캠프도 참가하고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철저한 비밀로 부쳐진 채 말입니다.
 
 
* 본 내용은 위키백과와 가디언 포스트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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