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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해외괴담/해외범죄

(연쇄살인범) 미모의 뚱녀 주변 남자들의 의문사, 키지마 카나에

by 세모세모뚱이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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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우에타 미유키라는 여성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여성은 미유키와 마치 평행세계를 살아가는 느낌입니다.

둘의 체형과 행적이 너무나도 유사하거든요..;;

시기도 겹칩니다.

출생: 1974. 11. 27.(일본)

별명: 콘카츠 킬러

피해자: 최소3명(최대7명)

범죄유형: 살인, 사기, 절도 등

 

키지마 카나에는 별명이 있는데 콘카츠 킬러라고 부릅니다.

콘카츠라는 것은 결혼 상대를 찾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카나에는 혼인을 빙자해서 상대방의 돈을 무지 뜯어냈습니다.

돈만 뜯으면 모를까 세명의 남편감을 살해했고, 나머지 네명에 사망에 대해서는 유력 용의자입니다.

그 기간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로 2-3년에 불과한 기간 동안 7건의 사망/살인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소리죠.

물론 세상에는 다양한 취향이 있다지만 바로 보았을 때 카나에가 호감형은 아닙니다.

어떻게 남자들을 미끼로 돈을 뜯고 죽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각

2009년 8월 6일입니다.

도쿄에서 온 41살의 요시유키 오이데라는 남성이 렌트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사이타마현의 후지미시의 어느 주차장이었습니다.

차 안에서는 연탄을 발견됐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됐고, 전형적인 자살사건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이상한 점들이 있었습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조사를 실시하게됩니다.

 

조사결과, 키지마 카나에라는 무직 여성이 오이데와 연애중이었음이 밝혀집니다.

그런데 연애만 하고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이 여자 주변에서는 의문스러운 죽음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조사가 진전되자 카나에는 오이데에서 결혼하자고 꼬셔놓고는 돈을 삥땅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죠.

그래서 2009년 9월 25일 사기죄로 체포됩니다.

카나에는 40대의 치바현에 거주하는 남성에게도 450만엔을 삥뜯었는데, 이 남자는 카나에와 동거 중이었습니다.

 

2010년 1월 카나에는 다시 체포됩니다.

7건의 사기죄로 말이죠.

경찰은 동시에 계속해서 의문스러운 사망사건에 대한 추적도 계속했어요.

2월 22일 카나에는 살인죄로 기소되었습니다.

오메에 거주하는 53세의 남성 테라다 타카오가 피해자였습니다.

처음에 도쿄 경찰당국이 이 사건은 자살로 종결돼서 부검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한 여성을 둘러싸고 계속해서 자살사건이 벌어진다?

수상합니다.

 

피해자들

2007년 8월

70세의 후쿠야마 사다오씨가 발가벗겨진 채로 마츠도 시에 있는 자택에서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불명이었으나, 사다오씨가 카나에에게 퍼부은 돈이 자그마치 7,400만엔이었죠...(한화로 거의 8억 정도)

2009년 1월 30일

상기한 53세의 테라다 타카오 씨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였습니다.

타카오씨는 카나에에게 1,700만엔 정도를 이체하였습니다.
2009년 5월 15일

노다에 거주하는 80세의 안도 켄조씨가 자택에서 불에 탄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집은 화마에 불타 무너져 내렸죠.

그의 주변에는 여러개의 연탄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였습니다.

켄조씨의 아버지는 저명한 화가였습니다.

카나에는 켄조씨의 집에서 그림을 훔친 뒤에 비싸게 팔아넘긴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카나에는 켄조씨가 사망하자 슬퍼하기는커녕 켄조의 은행 계좌에서 즉시 190만엔을 인출하였습니다.

2009년 8월 6일

위에서 말했죠.

치요다에 거주하는 41살의 오이데 요시유키도 차에서 연탄불을 피운 채 사망했었다구요.

역시 카나에는 결혼한다고 구라를 쳐서 470만엔을 삥뜯었습니다.

 

그밖에 의심스러운 사망 건이 있습니다.

(이 피해자들은 우에타 미유키가 용의자이기도 합니다.)

2004년 5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기자 한 명이 기차에 치여죽었음

2009년 4월 11일, 47살의 트럭운전사인 야베 카즈미가 돗토리현의 해저에서 발견되었음.

야베 카즈미는 1주일 전 가족들에 의해 실종신고 되었었음.

2009년 10월 7일, 53세의 마루야마 히데키의 시신이 치바현의 강에 얼굴을 쳐박은 채로 발견됨.

히데키의 바지는 찢어져있었고, 얼굴에는 상처가 있었음. 사인은 질식사.

 

다른 범죄들

카나에는 살인 외에도 카나에는 남의 등골도 많이 빨아먹었는데요.

시즈오카 현에서 40대 남성에게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130만엔을 뜯어먹었습니다.

동시에 나가노 현에서 50대 남성에서 2008년 10월에서 12월까지 걸쳐서 190만엔을 삥뜯었죠.

2009년 1월 10일 카나에는 한 남성과 호텔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남자가 자는 동안에 지갑에서 5만엔을 훔칩니다.

2009년 7월말, 카나에는 50대의 남성을 속여서 수십만엔을 홀라당합니다.

그리고 2009년 7월 24일, 카나에는 41세의 남성에게서 4억엔을 뜯구요.

그리고 2009년 8월 나가노현에서 50대 후반의 남성에게서 140만엔을 뜯어냅니다.

그리고 2009년 8월에서 9월, 30대 후반의 남성에게서 7억엔을 뜯어냅니다.

※ 위키에서 숫자가 잘못된 듯합니다. 4억엔은 400만엔, 7억엔은 700만엔이 맞을 듯 합니다.

 

일생

학창시절의 카나에

카나에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겠습니다.

태어난 곳은 당연히 일본이고, 홋카이도의 나카시베쓰정에서 자라 홋카이도 베쓰카이 고등학교를 졸업합니다.

그후 토요대학교 경제학부에 들어갔으나, 중퇴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카나에는 입만 열면 구라를 치는 거짓말쟁이었습니다.

집안이 안 좋아서 그러나 싶겠지만, 집은 꽤 유복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니시이케부쿠로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였는데 이집은 월세 20만엔에 달했습니다.

차는 벤츠를 렌트해서 타고 다녔다고 하네요.

그외에 요시카와 사쿠라라는 가명을 썼는데, 카나에의 주장에 따르면 아버지는 동경대 교수이며, 본인은 피아노 강사이자, 푸드스타일리스트라고 구라를 치고 다녔습니다.

일본에서는 종종 범죄자의 일대기가 책으로 출판되는 일이 많은데,

카나에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카나에의 회고록과 소설이 조세이 지신(여성자신)이라는 잡지에 출판됐죠.

소설은 카도카와 퓨처 퍼블리싱에서 2015년 2월에 출판됐습니다.

2014년 1월 5일

카나에의 추종자들이 카나에의 글을 블로그에 싣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이 가관입니다.

본인의 매력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 자기가 잘났다는 자화자찬을 블로그에 실어 인면수심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재판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겠죠.

카나에의 첫재판은 2012년 1월 10일 사이타마현 법정에서 열렸습니다.

3건의 살인과, 6건의 사기, 1건의 절도에 대한 재판이었습니다.

2012년 1월 5일 소송절차가 시작되었고, 검찰에서 제출한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든 사건에서 카나에가 직접 산 연탄이 발견되는 것

2. 모두가 카나에를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것

 

테라다 타카오

1. 타카오의 PC와 열쇠가 도난됨

2. 20킬로나 되는 연탄을 샀는데, 차나 자전거도 없고 차를 렌트한 기록도 없음.

3. 뿐만아니라, 인터넷에서도 연탄을 산 기록이 없음.

 

안도 켄조

1. 이전까지 한번도 수면제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부검 결과 보통치의 10배 이상의 수면제가 검출됨

2. 사법부 부검결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할 때 발생하는 숯가루가 목에서 거의 발견되지 아니함

 

오이데 요시유키

1. 렌트카 안에서 렌트카 키가 발견되지 않음. 자살 전에 열쇠를 버리는 건 이상한 행동임

2. 차 안에서 성냥으로 연탄을 피웠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차 안에서는 성냥이 없었음. 자살 전에 연탄을 버리는 것 역시 이상함

3. 요시유키는 손에 연탄가루가 묻어있지 않았음. 물론 차에는 장갑도 없었음.

 

검사는 말했습니다.

"창밖으로 밤하늘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밤이 지나면, 밖은 눈으로 덮여있겠지요.

우리가 눈이 오는 걸 보진 못하더라도, 눈이 한밤중에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사는 은유를 써가면서, 예를 들었습니다.

직접적 증거는 없지만 정황 증거가 쌓여서 카나에가 범인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음을 돌려말한 것이죠.

반면에, 카나에와 그 변호인은 뇌물은 지들이 주고 싶어서 준 것이고,

사망한 사람들은 사고가 난 것이거나 자살이라면서 고인을 모독하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너무 길었습니다.

살인 한 건이면 무죄로 보이기도 하겠지만 주변에서 사람이 죽어나가고 돈이 뜯기는데 저런 미친 소리를 믿을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이타마현 법원에서는 오쿠마 카즈유키 판사가 검사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카나에에게는 사형판결이 내려졌죠.

카나에는 그날 판결에 항의했습니다.

 

도쿄 고등법원 항소

도쿄 고등법원에서도 사형을 유지했습니다.

2014년 3월 12일 카나에의 항의는 묵살되었습니다.

뻔뻔한 카나에는 이제 대법원까지 갑니다.

 

대법원 상고

2016년 카나에는 고등법원 판결 이후에 결혼을 하고 성을 바꿉니다.

판사 오누키 요시노부가 이끄는 대법원 공판이 2017년 2월 10일로 결정됩니다.

재판이 열렸고 여전히 카나에의 변호사는 남자들은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죠.

"연탄이 발견됐고,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다"가 변호인 측의 주장 전부였습니다.

 

카나에의 죄에 대한 최종판결이 4월 14일 열립니다.

판사 요시노부가 말합니다.

"살인은 고의적이었고, 굉장히 악의적이었습니다.

변호인단은 말도 안 되는 변명만을 늘어놓았으며,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따라서, 사형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따라 결국 카나에는 사형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카나에는 전후 15번째 참심원에서는 처음으로 사형판결을 받은 여인이 되었습니다.

2019년 이후 카나에는 도쿄의 사형수 감방에서 감금되어있습니다.

 

기타

우에타 미유키와 생김새만 다를 뿐 거의 도플갱어처럼 하는 행동이 비슷합니다.

카나에는 100킬로가 넘는 체중에 남자들이 전혀 넘어올 거 같지 않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을 역이용했다고 합니다.

얼굴 예쁘고 잘난 것들은 믿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상대적으로 뚱뚱하고 못나보이는 카나에는 자기를 배신할 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하지만 카나에는 본인의 성적매력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연애에 있어서는 상당히 과감하면서 매력 어필을 하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여하튼 무시무시한 카나에 이야기였습니다.

 

참고

https://ddung2surbanlegend.tistory.com/123

 

(연쇄살인범) 뚱보 꽃뱀의 매력에 넘어간 남성들의 기묘한 죽음, 우에타 미유키

이름: 우에타 미유키 출생: 1973년 사망: 2023년 1월 14일(음식이 목에 걸려 사망) 국적: 일본 추정 피해자 수: 2명~6명 세상에는 수많은 페티시가 있습니다. 이전 연쇄살인범에서도 다뤘지만, 특정한

ddung2surbanlegend.tistory.com

 

Kanae Kijima - Wikipedia

 

Kanae Kijima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apanese fraudster and serial killer Kanae Kijima (木嶋 佳苗, Kijima Kanae, born November 27, 1974), known as The Konkatsu Killer, is Japanese fraudster and serial killer, convicted for poisoning three would-be hus

en.wikipedia.org

* 본 내용은 위키백과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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