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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해외괴담/미제사건

(미제사건) 사망 전 수상한 행적, 블레어 아담스 살인사건

by 세모세모뚱이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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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어느 날
 
미국 테네시 주 녹스빌의 어느 호텔 공사장 주차장..
 
한 남자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남자는 옷이 벗겨진 반 나체의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여러 국적의 화폐가 마구 뿌려져 있습니다.
 
사인은 폭행에 의한 내장파열로 파악되었습니다.
 
남자의 신원은 로버트 데니스 블레어 애덤스라는 30대 캐나다 남성.
 
폭행 사건의 피해자로 보였지만, 남자의 그간 행적을 확인하여 보니 이해되지 않는 구석이 많습니다.
 
<피해자>


이름: 로버트 데니스 블레어 애덤스(Robert Dennis Blair Adams)
출생: 1964년 12월 28일
국적: 캐나다
사망: 1996년 7월 11일
사인: 내장파열(폭행으로 추정)
 

<사망 직전 남자의 행적>

1996년 7월 5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서레이의 주민이었던 블레어 애덤스는 본인 은행계좌에서 거의 모든 돈을 인출합니다.

애덤스는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긴 것인지 금고에 넣어놓았던 현금, 보석까지 다 챙기고 브리티시 컬림비아의 빅토리아에서 시애틀로 가는 페리를 타고 미국으로 들어가려는 시도를 하다가 출입국 직원과 마주칩니다.
 
굉장히 불안해보이는 애덤스는 누가 봐도 수상해보였죠.
 
많은 현금 다발을 한꺼번에 가지고 다니고 보석까지 들고 있다는 점도 애덤스를 뒤가 구려보이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출입국 직원에게 마약 운반상으로 오해받은 애덤스는 입국이 거부됩니다.

나흘 뒤인 7월 9일의 이른 아침
 
애덤스는 다시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가 국경 경찰관에게 발견됩니다.
 
뭔가 숨기고 있는 듯 수상한 애덤스를 경찰은 의심의 눈으로 쳐다보았습니다.

경찰은 애덤스의 다리와 손에 많은 상처가 났다는 것을 봤죠.

마침 애덤스는 패시픽 고속도로 국경에 버려진 수배 차량의 절도범과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애덤스는 혐의를 부인하였고 증거가 불충분으로 풀려납니다.


- 미국 입국 -

애덤스는 간신히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빌린 니싼 알티마를 타고 7월 10일 미국에 입국합니다.

곧 시애틀에 도착했고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 푸르트로 가는 왕복티켓을 구입합니다.

독일은 아예 생뚱맞은 나라는 아니었습니다.
 
애덤스는 나름 독일 경험이 있었죠.
 
이전에 의붓아버지의 건설회사에서 잠깐 프로젝트를 맡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애덤스는 거기에서 독일인 여성과 사귀었습니다.

후에 밝혀진 독일인 여자친구 말에 따르면, 애덤스가 독일에 온다고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합니다.

돌연 애덤스는 구입한 프랑크푸르트행 티켓을 워싱턴 디씨행 편도 티켓으로 바꿉니다.
 
바꾼 티켓을 이용해 이른 아침에 워싱턴에 도착한 애덤스는,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토요타 캠리를 렌트합니다.

그리고 운전을 하다가 애덤스는 경미한 사고를 내기도 하죠.

당시 상대편 운전자는 수사관에게 목격했던 애덤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생긴 건 멀쩡했지만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말이죠.
 
애덤스의 수상한 행적은 계속 됩니다.
 

7월 10일 어느 저녁
 
애덤스는 녹스빌과 스트로베리 플레인스 사이에 있는 이스트 녹스 카운티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략 비행기를 타고 내렸던 워싱턴 DC 남서부에서 800킬로미터 밖이나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알려진 녹스빌에서의 애덤스의 행적은 스트로베리 플레인스에서 오후 5시 30분에 주유소에서의 모습이었습니다.
 
애덤스는 공항에서 렌트한 캠리에 문제의 차 키가 안 먹힌다며 주유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결국 자동차 수리업자가 출장을 오게 되었는데  제랄드 샙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주유소에 도착한 샙은 애덤스의 렌트 차량을 살펴보았고 문제를 알아냈습니다.

애덤스가 안 된다며 억지로 차를 열려고 했던 열쇠는 예전에 렌트했던 니싼 차 열쇠였고 토요타 차 열쇠가 아니었습니다.

샙은 말했습니다.

"주머니 좀 확인해볼 수 있을까요? 당신이 차를 여기까지 끌고왔다면, 다른 키가 주머니에 있을겁니다"라고 했죠.

하지만 애덤스는 샙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계속 불안해하면서 샙의 말을 듣지 않았죠.

샙은 애덤스가 미친놈인줄 알았다고 합니다.

애덤스는 확고하게 자기가 가진 키가 그 차키가 맞다고 생각하는 모양인 듯 했습니다.

샙은 차를 지역 카센터로 견인하고 애덤스를 픽업해서 녹스빌에 위치한 호텔인 페러필드 인에 떨궈줍니다.

애덤스가 기록된 마지막 행적


페어펠드 인에 도착하자마자 애덤스는 로비 cctv에 포착됩니다.
 
영상 속의 애덤스는 길 잃은 사람처럼 40분 가량을 호텔에서 방황하다가 100달러 지폐를 주고 방 하나를 잡습니다.

그러고 호텔 점원이 그에게 잔돈을 돌려주려고 할 때 애덤은 호텔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나중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그는 자기가 빌린 호텔방으로 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게 영상으로 기록된 애덤스의 마지막이었습니다.

<발견된 시체>

1996년 7월 11일 오전 7시 30분경
 
애덤스는 공사장 인부에게 7471 크로스우드 거리 콘트리 인 스위트 호텔 공사 현장의 주차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거기는 애덤스가 방을 예약했던 페어필드 인에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애덤스는 반 나체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바지는 벗겨져 있었고, 셔츠는 열려있었으며, 바지와 신발 그리고 양말은 애덤스의 시체 주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시체 주변에는 4,000달러 정도 되는 큰 돈이 흩뿌려져 있었는데 독일, 캐나다, 미국 화폐로 뿌려져있었죠.

옆에서 검은 가방도 발견됐습니다.

가방 안에는 지도와 영수증들이 있었습니다.

힙색도 있었는데 안에는 5온스의 골드바와 금과 백금 코인, 보석 류의 금품과 열쇠, 선글라스가 있었습니다.

애덤스의 시체를 부검한 테네스 대학 의학 센터의 부검의의 기록에 따르면 시체에서 많은 찰과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몇몇 상처는 누군가의 공격을 피하다가 받은 것으로 추측됐죠.

또 복부는 심하게 강타당해서 위가 파열되었습니다.

이것은 애덤스를 죽게만든 주요한 사망 원인었죠.

또 이마에 상처가 있었는데 경찰은 쇠나 나무몽둥이 같은 것에 구타당한 걸로 보였습니다.

애덤스의 죽음은 성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어보이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애덤스가 발견되었을 때 옷이 벗겨져있었기 때문이죠.

현장에서 발견된 DNA는 한 가닥의 머리카락이었는데, 애덤스의 손에 쥐어져 있었습니다.
 

추후 어머니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애덤스가 캐나다를 떠나기 몇주 전부터 이상한 행동을 했습니다.
 
친구들에게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말했으며, 어머니에게는 누가 자신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얘기한 것이죠.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자의 몽타주가 있었지만 별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사건 당일 그 장소는 두명의 여성이 있었습니다.
 
두 여성은 애덤스로 추정되는 남자가 신원불명의 남자와 페어필드 여관 근처 식당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걸 목격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몽타주는 두 여성의 증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애덤스는 사망 전 피해망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근데 그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을 보면 이건 단순한 피해망상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애덤스가 실제로 누군가에게 생명을 위협받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죠.
 
여전히 애덤스의 죽음은 오리무중으로 남아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오고 가고 있습니다.
 
Murder of Blair Adams - Wikipedia

Murder of Blair Adams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1996 death near Knoxville, Tennessee, United States Robert Dennis Blair Adams (December 28, 1964 – July 11, 1996) was a Canadian man found murdered in a parking lot of an under-construction hotel off Interstate 40 o

en.wikipedia.org

* 본 내용은 위키백과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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