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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58

(도시괴담) 엘리베이터 수경은 시골에 살고 있는 소녀였다.하지만 수경은 얼마전 서울에서 놀러 온 친척들을 보고는 도시로 이사를 가고싶어 하였다.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시골을 고집하셨고 수경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셨다.그러던 어느 날 이였다.수경이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자신의 집의 우편함에 담긴 종이를 꺼내 보았다.글의 내용은 이러하였다.도로를 넓히는 공사를 하여야 하는데 수경의 집이 방해가 된다는 것이였다.그러기에 철거를 하여야 했다.기간내로 떠나지 않으면 강제로 철거를 하겠다는 것이였다.수경은 이것을 보고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한 편으로는 이 기회로 도시로 이사를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들떠있었다. 수경은 저녁 때 부모님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자 수경은 기다렸다는 듯이 부모님에게 종이를 보여드렸다. "어머,이걸 어쩐담." .. 2023. 4. 26.
(기묘한이야기)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강아지 얼마전 길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데려왔다. 주인없는 강아지같은데, 자취하는 집앞에 나타나서는 내 주변을 빙빙도는 것이었다. 애초에 난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출퇴근길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은 강아지의 행동이 싫지 않게 되었다. 강아지에 대해 말하자면 견종은 알 수 없고, 소위 말하는 '똥개'같았다. 하지만 그 어느 강아지보다 귀여웠다. 늘어진 눈꼬리와 귀가 귀여웠고 콩고물같은 털색은 요즘 말하는 '인절미' 같았다. 나는 강아지에게 '룰루'라고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룰루는 자주 내 손이라든가 여러 곳을 핥았다. 처음에는 더럽고 싫었지만, 출근하고 나면 빈집을 혼자 봐야하는 룰루의 외로움이 클 것 같아 이를 막지 않았다. 오히려 .. 2023.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