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1920년 9월 16일 목요일 12시경
장소: 월 스트리트 J.P. 모건 빌딩 맞은 편
유형: 테러
피해자: 330여명의 사상자와 부상자
용의자: 마차를 탄 어느 남성
때는 1920년 9월의 어느 날.
점심 무렵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점심을 먹으려고 일제히 월 스트리트 거리에 몰려들 때였습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한 남자가 마차를 끌고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자연스럽게 섞였죠.
유명한 J.P. 모건 빌딩의 맞은 편 되는 위치쯤이었습니다.
남자는 마차를 아무렇게나 세워두고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몇분이나 지났을까요.
갑자기 남자가 세워둔 마차가 폭발하며 철조각을 여기저기 흩뿌립니다.
그 파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죽어나가거나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무려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오고 30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날로 증가했습니다.
폭발의 여파가 컸기에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부상자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 폭발사건은 단순한 사고로만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국제적 테러행위 하나로 해석되었습니다.
뉴욕주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이 파편들을 깨끗이 치웠습니다만 그 덕분에 중요한 증거가 될지 모를 것들까지 모조리 없애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월 스트리트의 기업들은 모두 자리를 찾고 테러 이전처럼 각자의 업무로 돌아가 바쁘게 움직였죠.
이 사이 여러 음모론이 만연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의 경찰국과 소방국 FBI의 전신인 미 수시국, 그리고 미 비밀국에서는 사실파악을 위한 조사에 나섭니다.
폭발에 대한 단서를 찾기 시작했고, 수사국에서는 수백명의 인원을 조사합니다.
그 주변, 그 기간 동안, 테러 이후에 있던 모든 사람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얻은 정보는 거의 없었죠.
마차와 마차꾼에 대한 정보를 그나마 모았으나 유의미한 것은 없었습니다.
경찰국은 폭탄을 다시 조립해서 폭탄의 작동원리를 파악하려 했지만 저마다 말하는 바가 많아서 제대로된 결론이 나질 않았죠.
그러던 중 아주 유력한 실마리가 나옵니다.
우체국 집배원이 월 스트리트 구역에 흩뿌려진 수상한 찌라시를 발견합니다.
찌라시에는 스스로를 미국의 무정부주의 투쟁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정치범의 석방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찌라시에 있는 글자들로 봤을 때 1919년 두번의 폭탄테러에서 이탈리안 무정부주의자들이 한 것들과 유사했습니다.
수사국은 이잡듯 찌라시의 인쇄내역을 추적하였지만 결과는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과거 수십년간의 폭탄 테러를 토대로 수사국은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 루이지 갈레아니의 추종자들이 저지른 테러범죄로 추정했지만 확실한 연결고리는 없었고 막상 갈레아니는 이미 미국을 뜬 상태였죠.
그 후 3년이 넘도록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100년.. 정확히는 103년이 지났지만 끝내 이 폭탄테러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됩니다.
50 Famous Unsolved Mysteries And Spooky Cases - Parade
* 본 내용은 위의 기사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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