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1 꿈 나는 요즘 꿈을 꾸고 있다. 그것도 매우 현실적인 꿈이다. 어느날은 꿈에서 하늘을 날기도 하고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기도 한다. 잠수복을 입고 깊은 심연 속을 헤엄칠 때도 있다. 현실적이라는 것따문에 아찔해질 때도 있다. 우주선의 산소 공급 호스를 동료 우주인이 밟아서 호흡 곤란을 느낄 때도 있고, 또 우주 자체가 주는 무한함에 비해 한없이 사소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깊은 심연을 헤엄칠 때는 눈 앞의 까마득한 미지의 세계와 몸을 눌러오는 수압이 주는 답답함 때문에 공황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꿈은 하늘을 나는 꿈이다. 잠을 잘 때도 항상 드넓은 하늘을 날기를 소망하며 침대에 눕는다. 이게 루시드 드림이라는 것인가?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내가 바라면 그대로 꿈에서 실현이 되곤.. 2020.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