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1 바람난 아빠 내 이름은 박수정으로 올해 17살의 고등학생이 되는 나이이다. 우리가족은 아빠, 엄마, 나, 그리고 늦둥이인 내 동생 지훈이 이렇게 넷이다. 얼마전에 태어난 늦둥이, 지훈이는 부모님의 금슬을 높여주는 데 한몫하고 있다. 원래부터 부모님은 사이좋기로 동네에서 자자하게 소문이 나서 동네의 여러 이웃 아주머니, 아저씨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 적이 있었다. 그 중에서는 우리 부모님이 연극을 하는 쇼윈도 부부일거라고 말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막둥이인 지훈이가 태어남으로써 그런 소문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강아지 한 마리를 사오셨다. 이름은 라라라고 하였는데 암컷이라고 하였다. "이게 웬 개에요?" "친구가 선물로 주더군. 크크큭. 예쁘지 않아?" "예뻐봤자, 개새끼인데..." "당신은 .. 2020. 3.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