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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해외괴담/도시전설, 미신

(도시전설, 번역괴담) 피로 물든 아메리칸 드림, 슬로터하우스 캐니언(도살장 협곡) 괴담

by 세모세모뚱이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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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Legend: The Ghosts of Slaughterhouse Canyon - Puzzle Box Horror

Urban Legend: The Ghosts of Slaughterhouse Canyon

The Ghosts of Slaughterhouse Canyon give us insight into the sacrifices people made in search for a better life during the Gold Rush Era.

puzzleboxhorror.com

* 본 내용과 사진은 위 사이트의 내용을 고대로 가져와서 번역하였습니다.
 
1882년 아리조나 주의 도시 킹맨이 공식적으로 세워졌습니다.
이 지역은 오래토록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군사캠프였으며, 식량저장고로 쓰였습니다.
한 때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온 이들이 금을 캐기 위해 번성하였던 이 지역도 문명의 손길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나게 되면서 예전에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글에서 다룰 이야기는 킹맨 지역에서 널리퍼진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금 열풍에 다들 금광으로 뛰어드는 시기에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골드 러시
골드 러시가 시작된 것은 1858년 근방입니다.
이는 다른 미국 서부 지역에서 시작한 것과 동일합니다.
일확천금을 꿈꾸고 무슨 일이든 해보겠다고 결심하며 미국에 왔지만, 금캐는 일은 굉장히 고된 일이었습니다.
한 광부가 아리조나에서는 금이 별로 없는지 금을 캐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부터, 금보다는 더 흔한 구리나 은 광석을 캐는 데에 더 집중합니다.
어느 시기에 금의 가치는 구리나 은보다 떨어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이 너무 적었으니까요.
(글 내용은 이렇습니다만 금이 공급이 적은데 가격이 싸진다는 것은 구리나 은이 널리 퍼져서 더 인기가 많아져 돈이 된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할 듯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백인 가족이 가산을 모두 이끌고 미 서부에 정착합니다.
부와 명예를 꿈꾸고서 온 것이지만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습니다.
금을 찾는 것은 지루하고 고됐습니다.
많은 이들이 굶어 죽었죠.
 
슬로터하우스 캐니언(도살장 협곡) 괴담
여타 도시전설과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는 질병, 굶주림, 절망, 광기에서 시작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단순한 비극에서 시작해서 소름끼치는 광기로 변하죠.
이 협곡에 이런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은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루아나의 협곡(Luana's Canyon, 루아나 캐니언)

처음 백인 가족들이 이 지역을 찾았을 때 루아나의 협곡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루아나는 빈곤한 한 광부의 부인이었는데, 남편이 밖에서 생계에 필요한 돈과 생필품을 가져오면 집을 꾸려나가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집은 낡디낡은 작은 판잣집이었습니다.
이미 말라버린 협곡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죠.
 
부를 향한 꿈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사막에 있는 작은 판잣집에서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큰 꿈을 가진 한 광부가 부인이었던 루아나와 자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 광부는 부지런히 금광에 올라가서 일을 하였고,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가져오곤 했습니다.
입에 풀칠도 겨우하는 이들에게 밥상에 밥이 차려질 때라곤 광부가 원정을 나갔다가 복귀할 때 뿐이었습니다.
 
그 광부가  노새를 타고 노스웨스턴 산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내용이 갈리는데, 광부가 2주 간격으로 집을 비웠다는 이야기가 있고, 2주 동안 집을 비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이 이야기가 골드러시의 시대에는 꽤나 어느 가정이 다 그러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이 남자가 집에서 나가있었는지와는 무관하게 남자의 가정에서 음식, 돈 그리고 생필품을 얻는 방법은 남자의 벌이 뿐이었습니다.
루아나와 아이들이 기대했던 것은 남편이자 아빠가 돌아올 때 본인들의 안락한 생활과 생존을 보장해주기만을 바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위태로워보이는 생활에 위기가 닥쳤습니다.
남자가 부인인 루아나에게 입을 맞추고 아이들의 인사를 받고 떠난 날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날의 입맞춤과 인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하루의 기다림이 1주일의 기다림이 되고 몇주의 기다림이 되었습니다.
곧 루아나는 남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생필품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와 반대로 루아나의 걱정은 늘어만 갔습니다.
남편이 병에 걸렸거나, 사고가 난 듯했습니다.
남편에게 불행이 닥쳤다는 생각은 점점 더 무서운 상황이 예상됐습니다.
야생동물에게 잡아먹혔거나, 노상강도에게 살해된 것은 아닌가 걱정되었습니다.
남편은 무자비한 골드러시의 비극적인 희생양이 된 듯 했습니다.
 
광기에 사로잡히다
남편에 대한 루아나의 의존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그동안 남편이 금광일을 마치고 가지고 오던 생필품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의미했죠.
그런 사막 판잣집에서 산다는 것은 다른 생계 수단이 없음을 의미했습니다.
아이들은 말라비틀어져 가면서 훌쩍거리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안색은 창백해지고 배고픔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되어갔음에도, 고통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집밖을 타고 어두운 밤 바람결을 타고 계곡 전체로 퍼져나갔습니다.
아이들은 루아나에게 계속 먹을 걸 보챘습니다.
루아나의 정신상태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어느날입니다.
루아나가 집에 있는 본인이 아닌 누군가의 몸을 여러조각으로 토막냈습니다.
작은 판잣집 벽에는 피가 흩뿌려졌습니다.
이때부터 도살장(슬로터하우스)라는 이름이 붙게 됐습니다.
루아나는 그짓을 저지르고 조각조각 분리된 아이들을 가져와서 강에 흩뿌렸습니다.
루아나는 강가에 주저앉았습니다.
루아나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습니다.
웨딩드레스는 루아나가 토막낸 아이들의 피에 흠뻑젖어있었습니다.
루아나는 슬픔과 죄의식에 압도되었습니다.
루아나는 강둑에 홀로 남아 본인이 한 끔찍한 짓을 보며 미쳐 울부짖었습니다.
 
다음날 앙상하게 말라버린 루아나의 굶어죽은 시체만이 판잣집에 남게 되었습니다.
 
슬로터하우스 캐니언(도살장 협곡, 슬로터하우스 협곡 등등)

이 슬로터하우스 캐니언 괴담은 다른 도시전설이나 귀신이야기와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요로나(La Llorona우는 여자)로 알려진 비극적인 백인 멕시코 여성의 이야기와 말입니다.
이야기는 굉장히 비슷합니다만 같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두 이야기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은 여자가 아이들을 살해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악한 살인 뒤에 있는 감춰진 이유는 이야기마다 달라집니다.
요로나에서 자주 등장하는 내용은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아이들을 죽여버리는 내용입니다만, 이 슬로터하우스 이야기에서는 남편이 자상하고 다정할 뿐만 아니라 헌신적인 아빠로 등장합니다.
 
개인적인 경험
지역주민들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차를 타고 가다가 이 낡아빠진 슬로터하우스 판잣집이 잔해들을 보면서 이 이야기들 많이들 들었을 겁니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에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조용히 앉아있었을 겁니다.
그러면 느닷없이 그들에게 나가라고 하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을 것입니다.
 
또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남동생과 근처 일대를 여행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소문이 있는데도 간 이유는 호기심에서였고 십대의 철딱서니 없음이었죠.
형제는 밤이 될 때까지 장작을 피우고 그들 나이에 맞게 놀고 있었습니다.
어떤 결과가 생길지 생각할 만한 나이는 아니었습니다.
자정이 지났습니다.
울부짖는 소리가 두 형제를 둘러싸고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빠르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어떠한 것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형제가 협곡을 떠나게 할만큼 충분히 무시무시한 일이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스트 헌터가 슬로터하우스 캐니언의 유령을 찾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일대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는데 한 여자가 검은 드레스와 베일을 쓰고 도로 옆길을 걸어오고 있던 것입니다.
고스트 헌터는 이상함을 느끼고 지나친 여자를 돌아보았지만 여자는 오간데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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