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라우마2

(실화괴담) 잊고 있던 것 어릴 때 일이야. 내 방만 유일하게 길쪽을 바라보고 있었어. 내가 8살인지 9살일 때 아빠 때문에 일어났어. 아빠가 나직하지만 단호하게 날 깨웠거든. 난 그리고나서 화장실에 가서 문을 닫았어. 난 그때 짜증이 나 있었어. 왜냐면 아직 졸렸으니까. 그래도 아빠 말은 들은 거였어. 확실히 그때는 엄청 피곤했었나봐. 왜냐면 내가 화장실 바닥에서 자고 있었거든. 다음날 아침에 됐어. 나는 엄마한테 무슨 일이었던 거냐고 물어봤어. 엄마는 잘 기억을 못하고 헷갈려하더라고. 아빠도 엄마처럼 그러기는 마찬가지였어. 왜 날 깨웠냐고 물어봤는데 아빠는 그런 적 없다고 하더라고. 난 너무 열받아서 눈물이 나왔지만 결국 잊어버렸지.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대학생이 됐어. 휴일이 생겨서 집에 갔어. 그때 다시 물어봤지. 어릴 적.. 2023. 11. 16.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동심 지영이는 갓 초등학생이 된 율리라는 딸을 두고 있다. 다짜고짜 학교갔다 온 율리는 지영이에게 와서 불평을 해댔다. "엄마. 원래 학교에서는 똥싸면 안 되는 거야?" "그런 게 어딨어. 사람은 먹으면 똥을 싸게 됐는데. 누가 놀리니?" "애들이 들어가서 오랫동안 안 나오면 똥싸는 걸로 생각하고 자꾸 위로 올라와서 보려고 그러잖아." 지영은 자신의 초등학생 시절이 똑같이 떠오르며 웃음이 났다. "요즘 애들도 그러니? 그런데 그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나중에 율리도 크면 지금 일을 웃으면서 생각하게 될 거야." "아, 그래서 어른인 선생님은 부끄러움이 없으신 거구나.." "왜 그래, 율리야? 선생님은 선생님만 쓸 수 있는 특별한 화장실을 쓰실텐데?" "아니, 저번에 나랑 예진이가 학교 끝나고 집에 안 .. 2023.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