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1 (도시괴담) 소원 유나는 결혼했다. 처음에는 둘만 행복하면 모든 것이 될 줄 알았다. 하지만 그 행복은 얼마 지나지 않아, 금이 가기 시작했다. 3대 독자인 현재의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인자한줄 알았던 시어머니는 결혼한 지 한 해 두 해가 지나도록 아이 소식이 없자, 누구보다 무서운 어머니로 돌변했다. "아직도니? 너는 우리 집안 대 끊으려고 시집왔니? 당장 나랑 산부인과에 가자꾸나." "어머니.. 때가 되면.." "때가 되면 같은 소리하네. 이래서 집안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하는 거다. 집안 대 끊기게 생겼어!" 내리 딸만 여섯을 낳다가 아들 하나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기세등등했던 시어머니는 본인이 딸 여섯을 낳을 동안 본인 시어머니한테 겪었던 고초를 하나도 잊지 않은 듯했다. 어떻게든 과거의 자신.. 2023.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