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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특급2

귀여운 꼬마아이 자기 딸 미나와 나들이를 나온 은희는 공원을 걷고 있었다. 저무는 주황빛 노을 아래, 한가로운 공원은 나들이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딸과 나란히 길을 걷고 있는데 어딘 가에서 까르르르하는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구석탱이에서 쪼그려서 뭔가를 하고 있는 듯한 아이의 뒷모습을 본 은희는 그냥 지나가려다가 궁금해서 아이에게 다가갔다. 가까이가서 아이가 하는 행동을 보고 은희는 깜짝 놀라 딸인 미나가 그 광경을 보지 못하도록 가렸다.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생김새를 가진 아이는 개를 한 마리 잡아다가 가위를 가져와서는 살을 찢고 그 속에 개미를 집어 넣고 내장을 꺼내 그 속에 흙을 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꺄르르르 웃고 있었다. 은희.. 2020. 3. 30.
라이벌 S고라는 명문 여고에 다니는 윤희와 민경은 서로 친하면서도 전교에서 1,2등을 하는 단짝이었다. 윤희는 1등을 하고 민경을 계속 2등을 하였다. 민경은 윤희와 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2등이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 슬퍼하고 있었다. 어느덧 이런 슬픔은 증오와 질투로 바뀌었고 얼마뒤에 치를 기말고사에서는 윤희를 꼭 이기겠다고 민경은 다짐했다. 민경은 그후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그 계획을 실천하였다. 코피를 쏟고 새벽을 쫓아가며 열심히 공부한 민경은 국내의 최고 난이도라고 악명높은 문제집의 최고난이도 문제까지 모두 풀 수 있게 되었다. 자신감에 넘친 민경은 윤희에게 독서실에 같이 가지고 하였다. 보통 아이들이라면 독서실에 가더라도 공부보단 수다에 정신을 쏟겠지만 둘은 친구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 2020.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