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갈등1 고부갈등 얼마전 미나는 남자친구였던 지석과 결혼하게 되었다. 신혼생활은 지석의 간곡한 부탁으로 시집에서 하게 되었다. 시어머니께서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적적해 하신다는 것이 이유였다. 지석과의 달콤한 신혼 생활을 꿈꾸었던 미나는 달갑진 않았지만 시어머니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본 후로는 생각이 달라졌다. 전에 봤을 때는 굉장히 무서운 분으로만 보였는데 지석이 주선한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신세대적인 패션감각에 세련되며, 같은 여성이 봐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매력적인 분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귀찮게 시어머니 며느리 이런 거 모른단다. 그냥 난 그런 거 귀찮게 안 따지고 딸 하나 더 생겼다고 생각할 테니까.. 미나는 뭐 시어머니라고 하는 게 편하면 시어머니라고 여기고,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는 .. 2020. 3. 12. 이전 1 다음